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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미리보기 ②]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양형석 기자]

한국시리즈 9회 우승에 빛나는 해태 타이거즈의 역사를 이야기하려면 역시 ‘코끼리’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김응용 회장은 1983년부터 2000년까지 무려 18년 동안 해태를 이끌며 9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만들어낸 명장이다. 선수복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지만 선동열과 이종범을 비롯한 KBO리그를 호령했던 당대 최고의 슈퍼스타들을 압도하는 김응용 감독의 카리스마는 따라올 자가 없었다.

비록 역사는 그리 길지 않지만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역사에서도 ‘가가멜’ 이정철 감독(SBS SPORTS 해설위원)의 이름은 절대 빼놓을 수 없다. 2010년 기업은행의 창단 감독으로 부임한 이정철 감독은 햇수로 10년 동안 팀을 이끌며 3번의 챔프전 우승과 6년 연속 챔프전 진출을 견인했다. 김희진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를 비롯해 이효희 세터(도로공사 코치)와 김사니 세터(기업은행 코치)의 영입을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기업은행은 이정철 감독이 2018-2019 시즌을 끝으로 일선에서 물러난 후 김우재 감독 체제로 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8승 19패로 6개 구단 중 5위에 머문 성적도 불만족스럽지만 아직 이정철 감독이 물러난 후 김우재 감독의 색깔을 팀에 완전히 녹여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과연 김우재 감독은 챔프전 진출이 일상이었던 기업은행을 다시 예전의 강호로 돌려 놓을 수 있을까.

이정철 감독 시절엔 경험하지 못했던 5위 추락
▲ 표승주는 지난 시즌 발목 부상으로 7경기에 결장하며 기대 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한국배구연맹

2016-2017 시즌이 끝난 후 팀의 원투펀치 김희진과 박정아가 동시에 FA자격을 얻었을 때 기업은행은 서브리시브가 약한 박정아보다는 센터와 라이트로 활용 가능한 김희진과의 계약에 집중했다. 결과적으로 박정아는 도로공사로 팀을 옮겼고 도로공사에서도 서브 리시브를 면제 받은 박정아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발휘하며 챔프전에서 기업은행을 꺾고 도로공사를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2018-2019 시즌을 앞두고 이나연 세터(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영입하고 외국인 선수로 어도라 어나이를 선택한 기업은행은 승점 2점 차이로 GS칼텍스 KIXX에게 뒤지면서 7시즌 만에 봄 배구 진출이 무산됐다. 결국 이정철 감독은 2018-2019 시즌이 끝난 후 팀의 고문을 맡으면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제 배구팬들은 작전타임마다 선수들에게 강하게 분발을 요구하던 ‘가가멜’ 감독의 호통을 들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기업은행은 강릉여고를 이끌던 김우재 감독을 이정철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했지만 주전 윙스파이커 고예림(현대건설)이 팀을 떠났다. 여기에 비 시즌 동안 체격이 부쩍 커진 어나이는 2018-2019 시즌 만큼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어나이가 시즌 막판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으로 한국을 떠나기로 결정한 데다가 잔여연봉을 보전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기업은행은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5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기업은행은 고예림이 현대건설로 떠났을 때 그 대안으로 FA시장에서 V리그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 표승주를 영입했다. 하지만 이적하자마자 주장을 맡게 된 표승주는 시즌 초반 발목 인대를 다치는 바람에 7경기에 결장했고 공격 성공률 34.72%에 리시브효율 30.39%로 기대 만큼 좋은 활약을 해주지 못했다. 기업은행 부진의 원인을 전적으로 표승주의 책임이라고 할 수 는 없지만 표승주의 초반 결장이 기업은행을 위축시킨 것은 분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부진한 팀 성적 속에서도 김주향이라는 ‘보물’을 발견했다. 작년 고예림의 보상선수로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김주향은 지난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34.13%의 성공률로 222득점을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뽐냈다. 프로 입단 당시부터 꾸준히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리시브의 단점만 보완한다면 윙스파이커와 중앙 공격수로 두루 활용이 가능한 김주향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다.

라자레바 얻은 기업은행, ‘국대 듀오’ 부활-수비 관건
▲ FA자격을 얻었음에도 기업은행 잔류를 선택한 김수지는 이번 시즌 기업은행에서 반등이 필요한 대표적인 선수다.ⓒ 한국배구연맹

지난 FA 시장은 이숙자(KBS N SPORTS 해설위원), 김사니, 이효희가 한꺼번에 팀을 옮긴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세터 대이동’이 일어났다. 국가대표 주전세터 이다영이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로 이적하면서 기존 흥국생명의 주전세터였던 조송화가 자리를 잃었고 기업은행이 이 틈을 타 조송화를 영입했다. 그리고 조송화의 보상선수로 박상미 리베로가 선택되면서 기존의 주전 세터 이나연을 새 리베로 신연경과 트레이드했다.

비대면으로 실시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따낸 기업은행은 러시아 출신의 오른쪽 공격수 안나 라자레바를 지명했다. 1997년생의 젊은 나이지만 러시아와 프랑스리그를 경험한 라자레바는 프랑스리그에서 득점 2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력이 검증이 된 선수다. 이미 컵대회를 통해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인 라자레바가 V리그에서도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춘다면 기업은행은 라자레바를 중심으로 재도약을 노릴 수 있다.

기업은행이 이번 시즌 성적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베테랑 센터 듀오’ 김희진과 김수지의 분발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 종아리 부상으로 9경기에 결장했던 김희진은 최소 40% 이상의 공격 성공률과 함께 서브와 블로킹에서도 팀에 많은 도움을 줘야 하는 토종 에이스다. 기업은행 이적 후 다소 위축된 플레이를 하고 있는 김수지도 흥국생명 시절 호흡이 좋았던 조송화 세터의 가세를 계기로 다시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

프로 입단 후 좋은 수비력을 인정 받으면서도 주전 리베로로 활약한 경험은 한 번도 없는 ‘초보 리베로’ 신연경의 활약도 이번 시즌 기업은행의 운명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다. 이다영의 보상선수로 현대건설로 이적했다가 트레이드를 통해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게 된 신연경은 지난 컵대회에서 주전 리베로로 나서 리시브 효율 24%, 세트당 평균 5.25개의 디그를 기록했다. V리그에서는 리시브에서의 안정감을 더 높여야만 주전 리베로로 자리 잡을 수 있다.

기업은행에는 국가대표 주전 선수가 2명(김희진, 김수지)이나 있어 외국인 선수가 제 역할을 해준다면 결코 전력이 떨어지는 팀이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지난 시즌에도 리시브 효율 최하위(27.9%)와 디그 5위(세트당 19.68개)에 그쳤을 정도로 수비가 불안했고 이는 곧 부진한 팀 성적으로 이어졌다. 기업은행이 V리그를 호령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면 배구의 기본인 서브리시브와 수비가 먼저 강해져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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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이근 대위가 가짜 경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허위 사실 유포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근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근대위 #이근 #KENRHEE #ROKSEAL #UDTSEAL #UDT 허위 사실 유포 고소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이근 대위는 UN여권(통행증)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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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에는 ‘[충격 단독] ‘가짜 총각’ 이근 대위 만난 여성의 제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용호 씨는 이근 대위를 만났다는 한 여성의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이근 대위로부터 ‘UN 외교관’이라고 적힌 명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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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이근 대위의 프로필을 보며 “이렇게 프로필이 많은 사람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근 대위가 여성과 주고받은 메신저 캡처 사진을 공개하며 ‘UN에서 근무하는 이근’이라고 했다. 그런데 프로필에 UN 경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실제로 UN에서 근무했다면, 이렇게 자랑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 경력에 ‘UN 근무’를 안 써놨을까. 왜 프로필에 없는 UN근무 경력을 여자에게 소개하냐. 이분이 이근 대위로부터 명함을 받았는데 ‘UN 외교관’이라고 적혀있었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 씨는 “당연히 거짓말이다. 이것도 극비냐. 비밀 작전을 하기 위해서냐. 불리하면 극비라고 한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 = 이근 대위 인스타그램, 김용호연예부장 유튜브 캡처]

김단비가 인생 경기를 펼친 삼성생명이 시즌 개막전에서 산뜻한 승리를 챙겼다.

용인 삼성생명은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에서 김단비, 김한별, 배혜윤 활약을 묶어 진안, 이소희, 구슬이 분전한 부산 BNK 썸을 97-87로 이겼다.

초반 BNK 썸의 빠른 공격에 리드를 허용했던 삼성생명은 2쿼터부터 인사이드를 장악하며 추격전을 시작했고, 김단비와 이민지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어렵지 않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쿼터, BNK 30 – 21 삼성생명 : 이소희의 신기 모드, 무너진 수비 삼성생명

BNK는 안혜지, 이소희, 노현지, 김진영, 진안이 선발로 나섰고, 삼성생명은 윤예빈, 이민지, 김보미, 김한별, 배혜윤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생명 출발이 좋았다. 리드미컬한 움직임과 함께 7점을 순식 간에 쓸어 담아 7-2로 앞섰다. BNK가 반격에 나섰다. 김진영 3점슛과 이소희 속공으로 바로 동점에 성공한 후 연이은 이소희 돌파로 역전에 성공했다.

BNK 상승세가 이어졌다. 얼리 오펜스를 성공적으로 적용했고, 이소희와 노현지 3점슛이 이어졌다. 15-7로 앞서가는 순간이었고, 삼성생명은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4분 30초가 지날 때 배혜윤 골밑슛으로 분위기에 변화를 주는 듯 했다. BNK가 바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소희, 김진영 등 득점으로 20-11로 점수차를 넓혀갔다. 삼성생명은 좀처럼 BNK 상승세를 저지하지 못했다. 

이소희가 계속 날아 올랐다. 더블 클러치까지 선보이며 BNK 공격을 이끌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전광판에는 24-13, BNK의 11점차 리드가 그려져 있었다.

이후 경기는 난전 흐름으로 이어졌고, 삼성생명이 9점차로 따라붙었다. 배혜윤이 득점에 가담한 결과였다.

2쿼터, 삼성생명 55 – 47 BNK : 난타전 양상, 폭발한 삼성생명 공격  

삼성생명이 배혜윤 연속 골로 점수차를 좁혀갔다. BNK가 바로 안혜지 돌파로 한 발짝 달아났다.

삼성생명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하나, 김단비의 연속 3점슛과 배혜윤, 김한별 골밑 플레이가 하모니를 이루며 33-36, 3점차로 줄여갔다.

이후 경기는 시소 게임 양상으로 흘러갔다. 한 골씩을 계속 주고 받았다.

5분이 지나면서 경기 흐름은 급격히 삼성생명 쪽으로 흘러갔다. 빠른 공격을 계속 골로 연결했다.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했고, 공격에서 상승세를 수비로 이어가며 실점을 차단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44-40, 4점차 리드를 그려냈다.

BNK가 다시 힘을 냈다. 이소희, 진안 등이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 47-46 역전을 팀에 선물했다. 삼성생명이 김단비 3점슛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쿼터 후반, 삼성생명 공격은 계속 폭발적으로 이뤄졌다. 어렵지 않게 50점 고지를 넘어서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BNK는 단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삼성생명이 34점을 폭발시키며 8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3쿼터, 삼성생명 82-67 BNK : 식지 않는 득점포 삼성생명, 살아나지 않는 수비 BNK

BNK가 구슬의 3점슛과 골밑슛으로 52-57로 따라붙었다. 삼성생명은 네 번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생명 김단비가 3점슛을 터트렸다. 점수는 62-52,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10점차 리드가 그려졌다.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다. 김단비 공격이 계속 빛을 발했다.

5분에 다다를 때 전광판 점수는 67-52, 15점 차가 그려져 있었다. BNK는 지난 3분 간 공격과 수비가 멈춰섰고,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안 자유투 등으로 4점을 추가한 BNK는 56-67로 따라붙었다. 삼성생명이 다시 달아났다. 이민지 3점슛 등으로 점수를 추가,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72-58로 달아난 후 작전타임을 통해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점수차는 좀처럼 줄어 들지 않았다. 이민지 외곽포가 다시 불을 뿜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80-60, 20점차 리드를 삼성생명이 그려냈다.

BNK가 점수차를 줄여갔다. 구슬이 공격에서 힘을 냈다. 삼성생명은 15점차 리드에 만족해야 했다. 

4쿼터, 삼성생명 97 – 87 BNK : 변하지 않은 분위기, 개막전 승리하는 삼성생명  

삼성생명이 김단비 3점슛으로 경기를 재개했고, BNK가 노현지와 이소희 연속 돌파로 점수차를 줄여갔다. 2분에 다다를 때 73-85로 점수차를 줄여가는 BNK였다.

이후는 완전히 삼성생명 흐름이었다. 파울 트러블에 걸려 있는 BNK 인사이드를 효과적으로 공략, 4분 49초가 지났을 때 93-73, 20점차 리드를 그려냈다. BNK는 작전타임을 통해 다시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BNK가 추격에 안간힘을 썼다. 결과도 좋았다. 계속 점수차를 줄여갔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81-93으로 따라붙었다. 역전의 희망이 싹트는 순간이었다.

삼성생명이 보고 있지 않았다. 배혜윤 풋백 등으로 4점을 추가, 97점 고지에 오르며 확실히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은 시간은 1분 여 정도였다. 경기는 더 이상 변화가 없었다. 삼성생명 승리로 막을 내렸다.파워볼

[뉴스엔 배효주 기자]

“여태껏 본 시나리오 중 톱이었다.”

유아인, 유재명 일명 ‘투유 브라더스’가 ‘소리도 없이’에 대한 무한 애정을 전했다.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 기자간담회가 10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유아인, 유재명, 홍의정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소리도 없이’는 범죄 조직의 청소부 ‘태인’과 ‘창복’이 유괴된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말없이 일하는 ‘태인'(유아인)과 신앙심 깊은 ‘창복'(유재명)은 범죄 조직 밑에서 일하지만 악의는 없는, 근면 성실한 생활인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흥미를 더한다.

갑작스러운 의뢰인의 죽음으로 얼떨결에 유괴범이 되어버린 아이러니한 상황은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아인이 맡은 ‘태인’은 말을 하지 않는다는 설정으로, 러닝타임 내내 대사가 없다.

이에 대해 유아인은 “대사가 없는 인물이기 때문에 과장된 표현을 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부분을 지양하고 경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홍의정 감독님과 유재명 선배님을 믿는 수밖에 없었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한 유아인은 “도전이 필요한 인물을 맡으면서 내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과 호기심이 이 작품에 임한 이유가 되어준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나를 어디까지 열 것이며, 얼마나 나를 더 유연하게 놓아둘 것이냐 하는 것들에 대한 고민이 컸다”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예비 관객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또한 유아인은 “과거에는 희망적인 인물들에 끌렸다. 제게 희망이 필요했던 것 같다. 시기마다 조금씩 제가 몰두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들이 달라져서 작품 선택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지금은 ‘태인’처럼 선악이 모호하다고 해야 할까, 평가를 내리기 어려운 인물들이 주는 매력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재명은 “지금까지 연극과 영화 등 많은 작품 했는데 단연코 행복감을 주는 시나리오 중 톱에 꼽히는 작품”이라고 자부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이 주는 세계관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는 직업이 행복하다고 생각했다”며 깊은 애정을 밝혔다.

유아인과 첫 호흡 소감에 대해선 “유아인이라는 배우의 이미지보단 아이콘이라는 느낌이 있었던 거 같다. 하지만 실제로 작업해보니 어떤 배우보다 열심히 분석하고, 자유롭게 연기하는 모습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20년 전부터 연극을 해서 그런지 작업을 성스럽게 대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아인 씨는 즐기고, 마음껏 소통하는 점이 부러웠다”며 “호흡은 잘 맞았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보다 현장에서 ‘아, 우리 잘 맞는다’ 하는 만족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유아인은 “존재해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됐고 감사했다”며 “큰 영광이자 기쁨”이라고 화답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기묘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볼 수 있는 ‘소리도 없이’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월요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가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이었습니다. 이 연휴 기간을 보낸 중국 곳곳에서 관광객들의 추태가 벌어져서 자성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청년이 관상용 선인장에 발길질을 합니다. 지난 7일 중국 광시의 한 관광지에서 벌어진 일인데, 옆에 있던 어머니가 말려도 듣지 않고 여러 번을 걷어찬 끝에 큼지막한 선인장을 두 동강 내고 말았습니다.

청년과 어머니는 500위안, 8만 5천 원 정도의 배상금을 냈는데요, 청년의 어머니가 ‘아들은 아직은 아이’라며 감싸고 나서서 중국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같은 날 중국 남서부 쿤밍시에 있는 동물원에서도 관광객이 사과를 비닐봉지 째 그대로 코끼리에게 던졌습니다.파워볼게임

코끼리는 결국 비닐봉지까지 다 먹어버렸는데요, 동물원 곳곳에 먹이를 주지 말라는 푯말이 버젓이 붙어 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중국은 이번 연휴 기간 6억 명 넘게 국내 관광을 했고, 관광 수입은 77조 원을 넘었다고 자랑하고 있는데요, 이런 관광 추태가 이어지면서 교양 있는 여행을 하자는 탄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얘기는 남의 나라 얘기로만 들었으면 좋겠군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올해 햅쌀이 나왔는데요, 햅쌀 속속 출하되고 있습니다만 구입하기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평년보다 비싼 가격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햅쌀 20kg 평균 소매가는 6만 1천500원을 기록했습니다.

연도별로 비교해보면 지난해 5만 2천 원, 2018년 5만 4천 원이었는데, 이 보다 1만 원 가까이 비쌉니다.

역대 최고로 길었던 여름 장마로 일조량이 줄고 병충해는 늘어난 데다 연이은 태풍으로 그나마 자란 벼도 많이 쓰러지면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탓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1만 3천 톤 감소한 363만 1천 톤으로 전국적으로 냉해가 컸던 198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올해 수급에 큰 걱정은 없다는 입장인데요,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쌀값은 2019년 산 재고 소진과 2020년 산 수확 지연 등으로 수확 초기 높은 수준이지만 10월 하순부터 수확기 쌀이 본격 출하되면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당장 쌀이 똑 떨어진 가정은 어쩔 수 없겠지만 안정화될 거라고 하니까 좀 기다려도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요즘 유튜버들의 돈 얼마 버나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요, 스태프나 시설 없이 나 홀로 영상을 제작하고 진행하는 1인 유튜버의 월 소득 신고액이 평균 178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귀속분 사업장 현황 신고를 제출한 ‘1인 미디어 창작자 면세사업자’는 모두 58명이고, 신고한 수입액은 모두 12억 4천여만 원이었습니다.파워볼게임

1인당 월 178만 원의 소득을 올린 셈인데요, 실제 활동 인원과 비교하면 신고 인원이 미미하지만 과세 당국이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업종코드를 신설한 뒤에 1인 유튜버의 유튜브 수입 신고 자료가 처음 확보된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9월 사업자에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가 신설된 뒤에 유튜버 691명이 등록했는데,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가 332명, 근로자와 시설을 갖춘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이 359명입니다.

앞서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형 유튜버가 신고한 지난해 하반기 수입은 모두 184억 9천만 원입니다. 이렇게 되면 1인당 월평균 933만 원을 번 셈으로 1인 유튜버 월평균 수입의 5배가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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