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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저작권 위반 문제가 제기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방송 후 사용 허락을 받았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석 PD는 15일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프로그램에서 유튜브 영상이나 관련 영상 사용에 대해서는 사전에 문의를 드리고 허가를 받는다. 허가 담당자와 편집을 하는 담당자가 따로 있는데 이번에는 긴박하게 제작하느라 허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무단 사용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는 “방송 후 올라온 게시물을 확인하고 어제 밤에 유튜버와 연락이 닿아 사용 허가를 받았다. 영상에 대해 확인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한 장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저작권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제 영상을 허락도 없이 사용했다. 하지만 저도 피카츄를 닌텐도 허락없이 사용했으니 이번 한 번만큼은 넓은 아량으로 tvN을 용서하겠다. 다음에 또 그러면 다마스를 끌고 본사를 찾아가 1인 시위 브이로그를 찍어 올리겠다”고 경고했다.

빠니보틀이 지적한 ‘유 퀴즈 온 더 블럭’ 무단 도용 영상에는 ‘기상을 연구하는 예보관에겐 큰 의미가 있었을 남극 경험’이라는 자막이 적혀있는 사진이다. 이 사진 속에는 빠니보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서 있다. 심지어 자막 내용도 사진과 내용이 틀리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인데 남극으로 써놓음. 영국이 섬나라인 것도 모를 듯”이라고 덧붙였다.

빠니보틀 역시 해당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피디님이 개인적인 연락으로 사과하셨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며 문제가 해결됐음을 알렸다. 과거에도 방송에서의 영상 및 사진물의 무단사용에 대한 지적이 존재해왔다. 다만 이번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문제를 바로 인지하고 이에 대해 사과하며 발빠르게 대처, 더 큰 논란이 생기는 것을 방지했다.

hongsfilm@sportsseoul.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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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경기시간은 전·후반 90분이다. K리그의 한 시즌은 대개 팀당 38경기(올해는 27경기 체제)로 이뤄진다. 한 시즌을 통틀어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 단 한번도 교체 없이 뛴다는 건 기적에 가깝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철인’이라 부른다.

철인이 되기 위해서는 체력이 우선이다. 주전 경쟁에서 앞서는 기량은 기본이다. 감독의 두터운 신뢰는 필수다. 또 부상 방지가 중요하고, 경기 중 퇴장이 있어선 안 된다. 모든 면에서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한데, 이걸 다 갖춰야만 철인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1983년 출범한 K리그에서 ‘한 시즌 전 경기·전 시간 출장’은 지난해까지 모두 63차례였다. 이는 K리그1(1부)과 K리그2(2부) 모두 포함된 기록이다. 16경기로 정규리그를 치른 출범 원년엔 최기봉, 이강조(이상 유공) 김성부(포철) 유태목(대우) 등 4명이 대기록에 도달했다. 1990년대엔 기록 달성 선수가 없는 시즌이 더 많았다. 2019시즌엔 3명의 철인이 나왔는데, 팀당 38경기의 1부에서는 한국영(강원)과 송범근(전북), 팀당 36경기의 2부에서는 이인재(안산)가 영광을 안았다.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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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최다 기록 보유자는 김병지다. 울산~포항~서울~경남~전남을 거치며 통산 최다 출장 기록(706경기)을 보유 중인 그는 총 6시즌(2004·2005·2006·2007·2010·2014년)을 무교체로 한 시즌을 소화했다. 이어 신의손과 이용발이 4회씩, 김영광과 김용대가 3회씩을 각각 기록했다. 이용발은 4년 연속으로 한번도 빠지지 않고 뛰었고, 김영광은 2부에서의 2차례 기록(2017·2018년)이 포함됐다. 김용대는 역대 한 시즌 경기수가 가장 많았던(44경기) 2012시즌 유일한 기록 달성자다. 이들의 공통점은 골키퍼라는 점이다. 주전을 꿰차면 쉽게 바뀌지 않는 골키퍼의 포지션 특성이 반영됐다. 필드플레이어 중에서는 1983년부터 1987년까지 유공에서 5시즌을 뛰는 동안 3시즌에서 전 경기를 무교체로 뛴 최기봉이 최다 기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경기수가 줄어든 이번 시즌엔 모두 4명이 대기록에 도전 중이다. 1부에선 조현우(울산)를 비롯해 송범근(전북) 강현무(포항) 등 3명이 24라운드를 모두 소화했고, 2부에선 박준혁(전남)이 23경기를 교체 없이 출전했다. 이들 또한 모두 골키퍼들이다. 특히 조현우와 송범근은 기록 달성은 물론이고 우승 후보인 울산과 전북의 골문을 지키고 있어 마지막까지 자존심 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7급 공무원 최연소 합격한 김규현 주무관이 솔직한 입담으로 공감을 샀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 76회에서는 ‘공무원’ 특집이 진행됐다.

만 20세에 7급 공무원 최연소 합격한 김규현 주무관이었다. 학교 생활과 수험 공부를 병행한 브레인이었다. 김규현은 “당시 경쟁률은 90대 1이었다. 작년 5월에 합격해서 10월에 발령을 받았다. 공무원이라면 ‘민원인을 상대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많은데 저는 감사 자료 제출과 부서 내부 행정 업무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다. 과는 연극영화과를 다녔다. 그러다 공무원 준비를 하게 됐다”며 “특별한 계기가 있다기보다 9월에 개강을 하니까 교재를 사서 강의를 들으러 가는데 그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갑자기 학교가 가기 싫었다. 그래서 중도 휴학 신청서를 인터넷으로 제출하고 교재도 환불하고 집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김규현은 “저는 9급은 다 떨어졌었다. 시험이 1년에 3번 있는데 다 떨어졌었다”고 말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그러면서 “다음 9급을 치려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지 않냐. 그래서 시간 남는 김에 7급 시험을 준비해볼까 해서 하게 됐다. 그런데 아버지가 ‘네가 7급에 붙으면 차를 사주겠다’고 하셨다. 안그래도 하려고 했는데 그런 말을 하셔서 옆에 차 사진을 붙여놓고 공부를 했다. ‘미니쿠퍼’였다”고 말했다.

7급 준비 100일 동안 인생에서 가장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그는 “한 학기만 휴학하고 다시 복학을 해서 잘 시간이 별로 없었다. 아침에 잠깐 쪽잠자고 학교로 갔다. 새벽에 공부를 하는데 너무 졸렸다. 공부할 때 커피를 많이 마시지 않냐. 카페에 가서 원두를 가루로 분쇄해달라 하고 그걸 한 숟가락씩 퍼먹었다. 그게 효과가 되게 찍빵이다. 각성을 한다. 그런데 배가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갔다. 위에 구멍 뚫리기 직전이라더라”라며 “또 필기 합격하고 술을 마셨는데 눈을 떠보니까 학교 열람실이더라. 기억이 안나는데 무의식으로 열람실에 갈 정도였다. 이번을 마지막으로 시험을 끝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김규현 주무관은 “저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다. 고3때 모의고사 영어는 6등급, 수능도 수학이 6등급이었다”라며 “제가 살아왔던 시간 중에 그 100일이 모든 걸 불태운 시간이었다. 고등학교 때 공부를 안했던 게 후회로 남을 것 같아서 한 번 열심히 살아보자라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공부를 하는 꿀팁도 전했다. ‘시험이 코앞일때 멘탈 관리법’에 대해서는 “시험이 앞에 오면 2회독 정도는 해야한다. 일주일 동안 2회독하고 마지막 전날에 한 번 더 한다”고 덧붙였다.

주무관은 “전날에 잠을 잘 못잤는데 새벽에 기사가 떴더라. ‘최연소 합격자 나이가 20살이고 일반직 행정직이다’ 라는 걸 보고 ‘이게 난가?’ 싶었다”라며 “거의 확신이 들어서 아빠한테 전화를 걸어서 ‘차만 고르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너무 잘했다. 축하한다’라고 하시는데 차가 남아있지 않냐. 동생이 전화와서 ‘요즘 아빠가 잠을 잘 못주무신다’고 하더라. 그렇게 빠르게 합격할 줄 모르셨던 거다. 외제차는 아니고 국산차로 사주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규현 주무관은 “저는 대학을 자퇴하고 들어갔는데 회사 생활은 완전히 달랐다. 일단은 제 또래가 없다. 첫 발령받은 부서는 저 혼자 여자였고 다 아버지 연령대였다. 그래서 적응이 힘들었다”라고 입사 당시를 추억했다.

그는 “월급은 1일, 10일, 20일 세 번 들어온다. 업무 추진금, 초과근무수당, 월급 이렇게 받는 거다. 공무원 월급표를 보시면 그 금액에서 세금을 떼고 들어온다. 정말 얼마 안된다. 적금을 들어놨는데 깼다. 적금을 들기에는 월급이 너무 적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파워볼게임

‘공무원에 대한 편견’에 대해 “공무원은 워라밸이 좋다는 편견이 있는데 야근을 많이 한다”면서도 “제 생각은 아니고 아는 분의 생각인데 장점은 ‘내가 안 잘린다’고 단점은 ‘저 사람도 안 잘린다’인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소름돋게 했다.

▲ 키움 김창현 감독대행. ⓒ곽혜미 기자
▲ 키움 김창현 감독대행.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갑작스레 선수단을 이끌게 된 감독대행의 곁에는 주축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김창현 감독대행은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박병호와 김상수 등 베테랑 선수들과 늘 대화를 나눈다. 선수들이 내게 ‘힘내라’고 이야기해준다”고 말했다.

올 시즌 후반기 내내 상위권을 달리던 키움은 8일 돌연 손혁 감독의 사퇴를 발표했다. 그리고 선수단의 컨디션을 관리하던 김창현 QC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한창 선수로 뛸 나이인 1985년생 감독대행의 등장이었다.

야구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임시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대행은 13일까지 치른 5경기에서 2승3패를 기록했다. 첫 경기였던 8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은 10-7 승리로 이끌었지만, 9~11일 대전 한화 이글스 원정에서 1승2패로 부진했고, 13일 수원 kt전에서 3-7로 져 5위까지 내려앉았다. 김창현 감독대행으로선 첫 연패를 맛본 순간이었다.

이처럼 쉽지 않은 상황에서 누가 힘이 되어주느냐는 질문을 받자 김 감독대행은 “선수단 중에선 특히 박병호와 김상수가 늘 힘내라고 이야기해준다. 다른 주전선수들의 경우 이정후나 김하성, 김혜성과 대화를 많이 나눈다. 경기 중에도 이야기한다. QC코치를 맡을 때도 많이 이야기를 하던 선수들이다”고 최근 덕아웃 분위기를 전했다.

kt는 전날 경기에서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4.1이닝 7안타 3실점(1자책점)으로 자기 몫을 다하지 못한 가운데 서건창과 이정후, 에디슨 러셀 등 중심타자들이 침묵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김 감독대행은 “요키시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투심 무브먼트도 전과 달랐다. 2회까지 50개를 던졌지만, 그래도 이닝을 잘 끌어줬다”고 침착하게 설명했다. 이어 최근 부진했던 이정후를 놓고는 “이정후는 2번과 3번 그리고 때로는 4번까지도 수행한 선수다. 5번 밑으로 내릴 생각은 아직 없다”고 자신만의 관점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3연패 위기로 몰린 키움은 이날 김하성의 생애 첫 30호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 맹타와 선발투수 최원태의 6.2이닝 4안타 3실점 호투를 앞세워 5-3으로 이겼다.

경기 후 김창현 감독대행은 “최근 불펜투수 투입이 많아서 걱정되는 경기였는데 선발투수 최원태가 긴 이닝을 소화해줘 이길 수 있었다. 또, 안우진이 연투해야 하는 상황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김하성의 30홈런 달성도 축하한다”면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타이핑 답장, 실망·허탈” 유족 반응에.. 악플 난무 ‘2차 가해’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아들에게 보낸 편지. 이래진씨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아들에게 보낸 편지. 이래진씨 제공

지난달 서해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아버지의 명예를 돌려달라”며 호소한 편지에 대한 답장이 전해진 가운데, 유족 측이 실망감을 토로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유족을 비방하는 악성댓글(악플)이 이어져 ‘2차 가해’ 우려를 낳고 있다.홀짝게임

14일 오전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100만 당원 모임’ 그룹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일부 민주당 당원은 문 대통령의 답장에 실망했다는 유족을 향해 “월북 의심을 받는 자가 영웅인가”라면서 “대한민국 역대 어느 대통령이 일반인에게 위무하는 편지를 보낸 적이 있냐”고 유족을 비난했다.

이 당원은 “업무가 바쁜 대통령께서 회의 석상에서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편지까지 보냈으면 고마운 줄 알아라”라고 유족을 탓했다. 이밖에도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월북한 게 자랑인가”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어이없고, 무지의 극치다” 등 유족을 비방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앞서 유족 측은 문 대통령의 답장에 대해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언급한 수준의 내용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씨의 친형 이래진씨는 문 대통령의 답장을 전달받은 지난 13일, 손편지가 아닌 컴퓨터 타이핑으로 작성된 A4용지 1장짜리 편지가 등기우편으로 이군에게 전달됐다고 전했다. 그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이 그동안 방송에서 수차례 밝힌 내용인데, 더 추가된 대책이나 발언은 없었다”며 “편지가 처음 도착했을 땐 먹먹한 마음에 뜯어보는 것도 망설여졌지만 막상 내용을 보니 실망감과 허탈한 마음이 앞섰다”고 토로했다. 다른 언론 인터뷰에서는 “문 대통령이 직접 답장을 쓴다고 했지만, 타이핑된 편지를 보냈다. 최소한의 성의도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6일 문 대통령이 이군의 편지에 대해 ‘나도 마음이 아프다’는 취지로 위로의 말을 건넸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해양경찰이 여러 상황을 조사 중이다. 해경 조사 및 수색 결과를 기다려보자”며 “어머니, 동생과 함께 어려움을 견뎌내기 바란다”고 유족을 위로했다. 피살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는 문 대통령의 답장이 당시 입장에서 나아간 점이 없다는 점을 들어 실망감을 나타냈다.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이모씨의 형 이래진씨(왼쪽)가 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에게 동생 이씨의 아들이 작성한 원본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뉴스1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이모씨의 형 이래진씨(왼쪽)가 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에게 동생 이씨의 아들이 작성한 원본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타이핑된 편지는 친필 사인도 없는 무미건조한 형식과 의례 그 이상도 아니다”라며 “북한에는 성심과 성의를 다해 종전선언을 속삭이면서도 정작 애가 타들어 가는 우리 국민에게는 희망 고문만 되풀이하는 대통령에 유가족과 국민들은 자괴감만 커진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군은 문 대통령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 군경의 발표로 월북 의심을 받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명예를 되찾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고 원망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당시 이 편지를 두고 일부 포털사이트와 친여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월북자인 네 아버지에게는 명예가 없다”며 이군을 조롱하는 글이 올라와 2차 가해 우려가 나왔다. 이군의 편지가 삼촌인 이래진씨를 통해 공개된 점을 들어 “형이란 자가 돈에 눈이 멀어 조카를 앞세웠다”, “저걸 과연 아들이 알아서 썼을까. 사망자 형이나 그 뒤에 세력이 있을 것”이라는 배후설을 제기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이에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지난 6일 “이군의 공개편지 관련 기사에 이군과 이래진씨에 대한 허위사실 댓글을 달아 명예를 훼손한 네티즌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대검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유족을 향한 허위 비방성 악플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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